ㅌㅌ
- 다들 그만 공격하고 도망하세요.
힐 노노, ㅌㅌ
- 힐하지 말고 도망하세요.
파티원을 치유하는 것은 공격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몬스터에게는 형태만 다른 공격이다. 몬스터를 온 몸으로 막고 있는 수호성을 구하겠다고 힐을 했다간 모든 몬스터들이 치유성을 바라보고 달려오게 된다. 이걸 보통 어그로 또는 적대치라고 부른다.
파티의 몸빵이 이렇게 외쳤다면 하던 것을 멈추고 냉큼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. 운이 좋으면 몬스터를 멀리 몰고 가 버리고 올 수도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수호성을 무조건 따라가기 보다는 파티의 움직임을 보고 이동하자. 그간 애드난 몬스터와 해결할 수 없는 골치 아픈 몬스터를 데리고 ㅌㅌ를 외치며 자신은 죽더라도 파티는 살리겠다며 저 멀리 달리던 고매한 수호성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.












